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나왔던 2016년 1월 이후 지칠 줄 모르고 올랐던 미국 기술업종 주가가 지난달 중순 이후 종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기술주 상징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구글 등 이른바 FAANG 주가가 각종 사건에 휘말리면서 급락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2000년대 들어서자마자 세계 증시와 경제에 커다라 충격을 미쳤던 IT버블 봉괴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최근 들어 미국 기술업종의 주가 흐름이 종전과 확실하게 다른 양상인데요. 먼저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16년 1월 다보스 포럼, 4차 산업혁명 언급
-같은 해 3월, 이세돌과 알파고 바둑 대결
-그 이후 나스닥, 4차 산업업종 주도 상승
-NYSE FANG+, 지난 2년 동안 280% 급등
-지난달 중순 이후 전형적인 ‘워블링 마켓’
방금 ‘워블링 마켓’이란 용어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방송을 통해 한번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만 다시한번 그 의미를 말씀해 주시지요.
-워블링, 아기가 불안정하게 걸어가는 모습
-유포리아 현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장세
-하이먼 민스키의 'someday-sometimes'론
-wobbling market->dumping->flash crash
-flash crash, 오늘 뉴욕 증시 3대 지수 급락
올해 1월 17일에 이 방송을 통해 유포리아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가 낙관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유포리아가 무엇인지부터 다시 말씀해 주시지요.
-월가, 미국 증시가 ‘유포리아’ 국면 진입
-유포리아, 증시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
-주식 투자자 심리, 과도한 안도와 희열감
-1990년대 후반 신경제 시대에도 유포리아
-세계와 한국 부동산 시장, ‘하우소포리아’
1990년대 후반 유포리아 국면에 빠질 때 경험을 보면 끝도 없이 갈 것으로 보였던 미국 증시가 2000년대 들어서자마자 IT 버블이 붕괴하면서 크게 떨어졌지 않았습니까?
-유포리아 현상,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
-각종 예측시 ‘recently effect’가 대표적인 예
-하이먼·소로스 등이 유포리아 위험성 지적
-상승기에서 하락기 전환, ‘flash crash’ 동반
-미첼, 낙관론 뒤의 비관론은 ‘거인의 위력’
이날 VIX 지수, 즉 공포지수가 급등했지 않습니까? 지난 2월처럼 주가가 급락하는 데에는 VIX 지수가 급등한 것도 원인이 있지 않습니까?
-무역전쟁과 기술주 급락 영향, VIX 급등
-VIX 급등->주가 하락, 종전과 다른 요인
-경기,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 요인과 무관
-VIX와 연계된 각종 레버리지 상품이 문제
-알고리즘과 로드바이저 부작용 노출 계기
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마 ‘유포리아’ 현상이 재현되자마자 FAANG주 흐름에 이상 조짐이 일어나자 낙관론이 사라지고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 않습니까?
-빌 그로스, 금융위기 이후 증시 가장 취약
-마크 파버, 미국 주가 ‘gigantic bubble’
-실러, CAPE지수 ‘31’로 적정수준 ‘20’ 상회
-래리 서머스, 미국경제 ‘장기 침체론’ 주장
-아이켄그린, 미국경기 침체시 대응책 없어
기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만 이번에 ‘유포리아’ 국면이 버블 붕괴로 이어진다면 어느 사건이 단초가 될 것으로 보십니까?
-90년대 유포리아 붕괴, 9?11 테러가 단초
-18년 유포리아 붕괴, FAANG 이슈 주목
-페이스북, 유권자 개인정보 유출사태 곤혹
-애플,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점유율 하락
-아마존, 독과점 심화에 따른 트럼프 과세
-테슬라, 잇따른 신제품 폭발사고로 치명타
FAANG주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이런 악재를 극복하고 주가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번주부터 발표될 1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2월 이후 증시 조정, 펀더멘털 요인 중요
-1분기 성장률과 기업실적 잇달아 발표
-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 갈림길 될 둣
-기업실적 증가율, 작년 4분기대비 둔화
-주식투자 기대수익률 낮춰야 ‘big change’ 대비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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