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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송 '울고' 박인비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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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ANA 인스퍼레이션 린드베리와 연장전…3일 0시에 재개
제니퍼 송 ANA 연장 탈락..LPGA투어 첫 승 무산



제니퍼 송은 최선을 다했지만 쓴 잔을 마셔야 했다. 반면 박인비는 크게 웃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우승자는 4차 연장 끝에 다음 날 결정 나게 됐다.

자연스럽게 희비가 엇갈린 제니퍼 송과 박인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박인비(30)와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는 4차 연장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이 다 돼서 4차 연장이 끝났고, 일몰로 인해 경기는 다음 날로 순연됐다. 5차 연장은 한국 시간으로 3일 0시에 시작된다.

이날 5언더파를 친 박인비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재미교포 제니퍼 송(29)과 린드베리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3차 연장에서 박인비와 린드베리는 나란히 버디를 잡은 반면 제니퍼 송이 파에 그치면서 우승 경쟁은 박인비와 린드베리 두 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제니퍼 송이 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데뷔승을 메이저대회 첫 우승으로 달성하는 것을 꿈꿨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셈이다.

미국과 한국 등 이중국적자인 제니퍼 송은 ‘송민영’이라는 한국어 이름도 있는데, 지난 2010년 2부리그 격인 퓨처스 투어에서 2승을 거둬 신인왕에 선정됐으나 아직 LPGA투어의 여왕에 오르진 못했다.

제니퍼 송은 결국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으나 LPGA투어 그랜드슬램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경신하면서 제니퍼 송의 전성시대를 알렸다. 제니퍼 송은 2017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오른 바 있다.

제니퍼 송에 대해 골프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한편 계속 493야드 파 5홀인 18번 홀에서 진행된 4차 연장은 조명을 켠 상태에서 진행됐으나 여기에서도 박인비 등 두 선수는 모두 파에 그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8승,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성현(25)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니퍼 송 / 박인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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