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하리수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 사는 게 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 인해 더럽다는 말을 듣고. 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손가락질 당하고, 하던 일이 엉망이 된다라면.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게 뭘까.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인 거겠지”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눈을 감은 채 다시 뜨지 않으면 좋겠다. 내 스스로 나에게 드는 모멸감과 슬픔.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다고.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열심히 착하게 살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거 같다. 이제 그만할까봐. 그만 좀 쉴까”라며 심경을 전했다.
또 하리수는 30일 새벽 새로운 게시물에 “너무 울었더니 앞이 잘 안 보이고 코가 막혀서 숨이 잘 안쉬어진다. 목소리도 나오질 않는다”며 “얼굴이 참 못났다. 슬퍼 보인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하리수의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비치며 그를 응원했다.
누리꾼들은 “맘 약하게 먹지 말아요. 힘내세요”, “리수씨 인생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리수씨의 존재감은 그들에 의해 정해지는 게 아니라 리수씨에 의해 정해지는 거예요. 언제나 그랬듯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리수씨로 살아가면 돼요” “기사 보고 걱정되어서 댓글 남겨요. 기운내세요! 파이팅” “힘내요! 언니 존재가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이고 꿈이에요!” 라며 그를 응원했다.
앞서 하리수는 올 상반기 새 앨범으로 컴백 예정이었으나 쏟아지는 악플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현재 그는 변호사를 선임해 악플러 고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