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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치닫는 GM사태…다시 도는 '철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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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M본사의 최후통첩 시한을 하루 앞두고, 한국GM 노사 간의 합의가 또 다시 실패했습니다.

GM본사의 태도 변화와 산은의 지원이 무산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지엠 노사는 오늘(30일) 7번째 임단협 교섭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사가 합의에 실패하면서,이를 전제로 한 GM본사의 투자와 산은의 지원 역시 불투명해졌습니다.



앞서 배리 엥글 사장은 노조와 비공개 면담에서 "3월 말까지 잠정 합의에라도 이르지 못하면 부도가 날 수도 있다"고 최후통첩을 전한 바 있습니다.



노사 간의 협상이 무산되면서. 당장 3월말로 예정됐던 GM본사의 신차 배정이 물 건너갈 것이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코 앞으로 다가온 자금난입니다.

카젬 GM 사장은 지난 28일 직원들에게 "추가 자금이 수혈되지 않는다면 성과급을 포함해 각종 비용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지엠은 GM본사가 빌려준 돈을 제외하고도, 4월에만 1조 6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필요합니다.



추가 지원을 못받으면, 밀린 성과급은 물론 회사를 떠나는 희망퇴직자들의 퇴직금도 줄 수 없게 됩니다.



본사 사장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합의에 실패하면서, 사태가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지엠 안팎에서는 추가적인 생산시설 폐쇄와 구조조정은 물론, GM의 완전 철수설까지 다시 나돌고 있습니다.



한국지엠의 한 관계자는 "노조와의 극단적인 대립 과정에서 한국시장을 바라보는 GM본사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지엠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 역시 싸늘하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운명의 4월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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