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KT와 손잡고 가상현실(VR) 피팅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VR 피팅서비스는 데이터방송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리모콘 조작만으로 3D 모델인 아바타를 통해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올레 TV 채널 36번 현대홈쇼핑플러스샵에서 VR 피팅서비스를 도입한 `조이너스 블라우스 3종` 판매 방송을 실시합니다.
플러스샵 화면에 있는 `3D 보기`를 선택하면 방송 화면 우측에 새로운 이미지가 등장하고, 현대홈쇼핑이 방송 영상에 맞춰 제작한 3D 콘텐츠를 성별에 따라 선택 후 색상을 고르면 `모델모드`가 구현됩니다.
키·가슴둘레·허리 등 개인 신체 사이즈를 입력해 가상의 인물에게 옷을 입히는 `아바타모드`도 가능합니다. 모델모드와 아바타 모드용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홈쇼핑은 제품마다 평균 90여대 카메라가 모델의 다양한 포즈를 전시 촬영하고, 3D 랜더링(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작업 등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일부 백화점과 패션업체에서 ICT 기술을 접목한 3D 가상 피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TV홈쇼핑 사업자중에는 첫 사례"라며 "실제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고 사는 것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갈 계획"고 설명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VR 피팅서비스 이용 방송을 월 2회 이상 실시할 방침입니다. 의류에서 뷰티·잡화·식품 등 상품군도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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