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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5월부터 지주회사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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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은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조직을 분할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지주회사 분할계획서`가 승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분할 기일은 오는 5월 1일입니다.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 HDC(가칭)로 전환하고, 분할법인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신설합니다.

지주회사인 HDC(가칭)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합니다.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은 주택과 건축, 인프라 부문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3,5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12.8%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9% 늘어난 6,460억원, 당기순이익은 25% 증가한 4,140억원입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습니다.

배당금 총액은 약 700억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2.6% 입니다.

배당금 총액이 7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산업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이달 입사한 유병규 지주회사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이 선임됐습니다.

사외이사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전 한국주택협회장을 지낸 이방주 JR투자운용 회장이 맡게됐습니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우량 실적을 넘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혁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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