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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 시즌2’ 권상우, “아줌마↗” 속에 담은 ‘걱정+반가움+안도’ 3色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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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단어 한마디에도 3가지 이상의 감정을 담아내며 호평받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이하 추리의 여왕2) 8회에선 권상우(하완승 역)의 ‘최강희 찾기’ 여정이 다이내믹하게 그려졌으며 이와 함께 그의 매력 지수 역시 급상승했다.

유설옥(최강희 분)의 쪽지를 보고 기숙학원의 위치를 확인한 하완승(권상우 분)은 한밤중 강원도로 급히 차를 몰았다. “혹시 누구한테 속아서 간 거 아니냐”, “산꼭대기에서 벌목 노예 된 거 아니냐”며 겉으로는 투덜댔지만 초조한 눈빛과 표정으로 내심 그녀를 걱정하는 마음을 촘촘하게 표현해냈다.

하지만 험한 길과 낙석들로 차가 오르지 못해 첩첩산중 속 학원으로 향하는 길은 험난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짙은 어둠이 깔린 고개를 홀로 걸으며 마침내 기숙학원에 당도, 투덜대면서도 왠지 모를 위험을 감지한 듯 멈추지 않는 끈기와 직감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학원을 찾아 헤매다 마침내 설옥을 발견한 그의 반가운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순간 하완승의 한 마디 “아줌마↗!”에는 편지 한 통을 남기고 홀연히 떠난 설옥에 대한 걱정과 염려, 힘든 산길을 걸어온 뒤 눈앞에서 만난 반가움, 무사히 살아있음에 안도하는 마음 등 복합적인 감정이 다 녹아들어 있었다. 보는 이들마저 이입할 만큼 리얼했다는 반응.

무엇보다 권상우는 이 짧은 단어 하나에도 매 순간 다양한 형태의 애정을 담아내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상에서 아줌마라는 단어를 가장 멋있게 소화해내는 사람’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

자신은 마음껏 부르지만 다른 사람이 부르는 것은 일체 차단하는 모습 또한 은근한 설렘 포인트였다. 그만큼 유설옥을 향한 남다른 동료애가 느껴지는 부분이며 이는 어느덧 하완승의 시그니처 중 하나로 자리 잡아 캐릭터를 한층 특별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다시 만난 반가움도 잠시 고립된 학원에서 연속으로 벌어진 살인사건과 마주한 그는 직감의 제왕답게 날카로운 촉으로 증거를 하나둘씩 수집해나갔다. 산사태의 여파로 도로와 전화, 통신까지 끊긴 사건 현장의 유일한 경찰로서 다음 주 9회 방송에서 펼쳐질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매회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권상우는 매주 수, 목 밤 10시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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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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