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팬들이 온라인 상에서 마찰을 일으킨 사연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엑소 시우민과 워너원 박지훈의 팬덤이다.
1990년 후반 아이돌 1세대의 시대가 열렸다.
특히 당시 H.O.T.와 젝스키스, SES와 핑클 등 라이벌 아이돌의 팬들은 치열하게 응원 경쟁을 벌였으며, 실제로 패싸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두 팬클럽의 전쟁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200여 명이 넘는 보조연기자들과 6톤 살수차가 동원해 생생하게 재연되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전 한 아이돌의 팬이 잘못된 팬심을 발휘해 인기 그룹의 팬덤끼리 마찰을 유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워너원의 멤버 박지훈의 일부 팬들이다.
지난달 한 박지훈의 팬은 SNS를 통해 “강다니엘 팬들이 오픈 채팅방에서 시우민을 욕했다”고 주장하며 스크린샷들을 대거 공개했다.
채팅 내용에는 엑소의 시우민을 깎아내리는 내용이 있었고, 시우민의 일부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또다른 강다니엘 팬이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에서 방탄소년단 멤버와 강다니엘을 비교하며, 깎아내리는 글이 온라인 상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이로 인해 트위터 상에서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일부 팬들이 강다니엘 팬덤 측에 항의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최초로 채팅방 스크린샷을 폭로한 박지훈 팬의 조작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스크린샷을 폭로한 SNS계정이 오픈 채팅방을 만든 장본인이었으며, 실제로 엑소의 시우민을 칭찬하는 내용이 많았음에도 악의적으로 편집해 공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알려진 박지훈의 팬이 공개 사과문을 올리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한편 엑소 시우민이 MBC 예능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에 합류한다.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