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상장애인복지관 소속 시각장애인들이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삼성 패럴림픽 쇼케이스'를 찾았습니다.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단체인 '스마트 엔젤'은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쇼케이스를 찾아 저시력인용 시각장애 보조 애플리케이션인 '릴루미노'를 체험했습니다.
릴루미노는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VR'에 장착된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영상을 시각장애인이 인식하기 쉬운 형태로 변환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입니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 중 86%가 전혀 보이지 않는 전맹이 아니라 시력이 극도로 낮아진 저시력 장애라는 점에 주목해 릴루미노를 개발해 현재 무료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삼성 패럴림픽 쇼케이스'방문에 앞서 대한민국과 미국의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체험장을 찾은 시각장애인 김혜일씨는 "평상시에는 경기장에 전광판이나 선수를 잘 볼 수가 없어서 경기장을 찾지 않았는데 릴루미노를 사용하니 선수들 움직임이 다 보였다"며 "릴루미노를 사용한다면 현장에 와서 스포츠 관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