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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 "IB사업 강화·4차산업 신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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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이 중형증권사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는 1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을 미래성장동력 확보 원년으로 삼아 IB사업부문 집중육성,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 자산관리영업(WM) 활성화 등 새로운 영업체계로 체질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NK투자증권은 지난 6일 BNK금융지주로부터 2,000억원의 증자를 완료해 자기자본 4,100억원의 중형증권사로 도약했습니다.
지난 연말 을지로에서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BNK투자증권은 이번 증자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설 전망입니다.
먼저 BNK투자증권은 IB사업영역을 기존 부동산금융주선 중심에서 DCM, ECM, 구조화금융, 대체투자 등으로 확대 개편하고 전문인력을 적극 충원해 영업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BNK투자증권은 여전채 인수부문 리그테이블(연합인포맥스 기준)에서 단번에 3위로 올라섰습니다.
조광식 대표는 “CP, 캐피탈채 등 ‘단기금융 및 여전채 인수’부문에서 이미 업계 최상위 수준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식 및 채권 인수주선부문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프라금융’부문에서도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한전 및 발전자회사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는데, 최근 대체에너지관련 산업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특화된 CIB협업체계 구축에도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에 부산CIB센터를 개점하고 올해 1월에는 서울CIB센터를 연이어 개점한 바 있습니다.
그룹계열사간 협업시스템 구축을 통해 IB사업부문 시너지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인데, 대표적인 사례로 항공기정비(MRO)사업 전문회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꼽힙니다.
올해 상반기 중 신규출범 예정인 MRO 전문회사에 대해 BNK금융그룹 3개 계열사가 총 9%의 지분을 취득하고 이 중 2%는 BNK투자증권이 담당할 계획입니다.
신규수익원 발굴 및 미래주도산업 변화에 대비해 신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 중입니다.
최근 BNK투자증권은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IB사업본부 내 신사업팀을 신설했습니다.
4차산업혁명관련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지분투자와 투자조합 설립을 통한 금융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인데, 특히 부울경지역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해 회사의 수익확대를 도모함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조광식 대표의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BNK투자증권은 항공산업PEF, 선박펀드 등을 준비하고 관련 전문가 영입을 마무리했으며, 리서치센터내 부울경리서치팀을 신설해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분석과 유망 비상장기업 발굴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부울경지역 대표 증권사로서 지역기반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스팩(SPAC) 상장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비상장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돕겠다는 의지입니다.
자산관리(WM)부문은 그룹 연계영업을 통해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중으로 부산은행 및 경남은행의 6개 핵심영업점을 복합점포인 WM센터로 확대 전환하여 One-Stop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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