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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코리아] 이노베이션 지식플랫폼 '글로벌코리아스테이션, 현지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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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행: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출 연: 현지혜 대표 (글로벌코리아스테이션)

한상춘 오늘은 이 시간에는 ‘인간과 자연을 위한 이노베이션 지식플랫폼’을 지향하는 글로벌코리아스테이션, 현지혜 대표 모셨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기업 대표들이 다녀가셨는데 ‘이노베이션 지식플랫폼’이라는 신선한 아이템으로 오신 대표님은 처음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글로벌코리아스테이션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현지혜 글로벌코리아스테이션은 지난 2016년 2월에 탄생한 법인입니다. 저는 1996년부터 20년 동안 기업활동을 중심으로 산업 기사와 자기계발서 작가로, 그리고 단행본과 잡지의 편집발행인으로 활동했습니다. 특히 저는 2015년 글로벌 시대에 지구촌을 무대로 꿈을 펼치고 싶은 한국의 젊은 세대들에게 글로벌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미국에서 미주 한인 45인을 만나 전 3권의 ‘미국을 움직이는 한국의 인재들 ’ 책을 집필하고 2016년 가을에 발행 했습니다. 이 집필 활동을 하면서 지구촌이 디지털 네트워크 중심 모바일 미디어인 시대임을 절감하면서 디지털 시대를 위한 지식스토리 플랫폼을 기획하여 글로벌코리아스테이션(GKS)을 설립했습니다. GKS 설립의 목적은 지구촌을 무대로 배우고 실천하며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글로벌 인재들이 각자 삶의 지식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웹모바일 지식플랫폼을 구축하고 한국인은 물론 전세계인들이 각자의 지식과 지혜를 함께 나누고 체험하며 더 큰 지구촌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그래서 올해 2018년 1월에는 국영문 언어로 서비스되는 휘즈노믹스를 탄생시켰습니다. 현재 휘즈노믹스는 국영문으로 온라인오프라인으로 텍스트, 사진, 영상으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휘즈노믹스는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몽고, 필리핀, 싱가폴 등 아시아 퍼시픽에서 활동하는 기업인, 문화인, 전문인 등 각 분야에서 일상의 삶을 영위하는 지구촌 사람들의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고 인간과 자연이 서로 상생하며 풍요롭고 건강한 삶의 토대를 만들어 가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상춘 실제로 글로벌코리아스테이션에서 하는 사업들이 꽤 다양하고 많던데요?

현지혜 글로벌코리아스테이션은 4개의 사업 축이 있습니다. 먼저 단행본을 발간하는 휘즈북스에서는 인간이 지구촌의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삶의 지식과 지혜를 동시대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단행본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최근 휘즈북스에서는 21세기 이노베이션 시대의 혁신 지식을 다룬 단행본을 계속 발간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미국 나사 항공부문 최고 책임자인 신재원 박사님의 이노베이션 시대의 본질과 혁신방안을 담은 『이노베이션 코리아,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발간했습니다. 그리고 곧 인문경영학자인 김성국 교수님의 인문혁신 코드지식서 『실리톤밸리에서 만난 쾨테와 스티브 잡스의 대화』가 발간됩니다. 또 지구촌 시대에 통합의 코드가 필요한 한국인들을 위해 한국인의 뿌리와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는 상고사학자 정형진 선생의 혁신적역사서 ‘문화로 읽는 우리 고대사를 발간했습니다.

한상춘 그리고 또 대표님께서 직접 집필하신 <미국을 움직이는 한국의 인재들> 이 총 3권으로 이뤄져 있는데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 책을 집필을 하게 되신 건지?

현지혜 『미국을 움직이는 한국의 인재들』은 글로벌 시대에 지구촌을 무대로 공부하고 일하며, 세계인들과 교류하면서 살고자 하는 한국의 미래 세대들에게 롤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 제작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20년 동안 글을 쓰고 책을 통해 삶의 지식을 전달해온 작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한 일입니다. 이 일을 하기 위해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매월 미국의 뉴욕, 뉴저지, LA, 샌프란시스코 등을 방문하여 미국에 거주하는 미주 한인들 45인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집필을 했습니다. 이 책에는 초등학교 6학년때 미국으로 조기 유학간 30대의 아름 강 대표에서부터, 6.25 전쟁 직후인 1952년 미국으로 유학가서 미국 서부의 UCLA 대학 최초의 한인 졸업생이 된 앙트러프리뉴어 홍명기 회장까지 6세대의 삶의 스토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전 3권으로 된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는데 각 장은 직업군별로 구성이 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적성이 모두 다르고 관심있는 분야도 다른 만큼 우리 사회의 각 직종을 다루기 위해서입니다.

한상춘 미국을 움직이는 한국인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부분들을 찾아내신 건데 그들에게 무엇이 있길래 그 거대한 미국을 움직일 수 있었는지.. 해답을 찾으셨나요?

현지혜 제가 미주 한인 리더 45 명을 만나 인터뷰를 한 후 저는 미국 교육의 본질에 대한 정의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미국 교육은 기본적으로 본질교육, 체험교육, 공동체교육입니다. 미주 한인 리더들 모두 미국에 이방인으로 와서 교육을 통해 미국 사회의 본질과 가치를 배우고 터득하며 유년시절부터 사회체험을 통해 미국 사회를 몸으로 배웠습니다. 성장과정에서 미주 한인 리더들 모두 혼자만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와 나누고 함께 가는 길을 배우고 터득했습니다. 그래서 미주 한인 리더들 모두 성장하는 과정에서 멘토 교사와 교수, 선배를 만나 리더로 성장하는 가운데, 자신도 또한 주변 멘티들의 멘토가 되어 삶의 경험과 지혜, 물질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미국 사회를 이루는 근간이었고, 미주 한인 리더들 또한 그런 본질을 터득하고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사회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한상춘 기억에 남는 인터뷰이가 있다면?

현지혜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 최초의 동양인 교수가 된 석지영 교수의 스토리입니다. 초등학교 때 부모 따라 미국으로 이민한 석지영 교수는 어린 시절 영어가 서툴러서 미국 학교에서 말이 별로 없는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석지영 교수는 자신의 영어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자신이 살던 퀸즈구 공립 도서관에 가서 문학, 과학, 역사 등 다양한 책을 읽었습니다.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 시절 석지영 교수는 책읽기를 통해 텍스트에 대한 이해력과 상상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시절 음악과 발레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하며 예술서적을 통독하며 인문학적 상상력과 지적 감성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예일대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박사과정을 하면서 글쓰기 능력을 키운 석지영교수는 자신의 창조적 상상력과 글쓰기 능력으로 사회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법학을 선택하기로 결정하고 로스쿨에 입학했습니다. 그래서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이 사회적으로 개인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 중심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질문을 통해 수업을 이끌었고, 당시 수업을 진행한 교수들에게 하버드 교수가 되어야 할 우수한 학생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 교수님들의 독려로 하버드 교원 채용 공고에 응시해 당당히 동양인 최초의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 교수가 되었습니다. 석지영 교수의 스토리는 책을 읽으면서 인류사적 지식과 감성을 키운 사람이 풍부한 지적 상상력과 본질 중심의 사고력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특히 석지영 교수가 유년 시절 독서를 통해 지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소통력을 키운 스토리는 이즈음의 한국의 입시전쟁과 비교해 한국 사회에 큰 시사점을 줍니다. 21세기 혁신 시대에 한국의 학생들은 중고등학교 6년 동안 선행학급 위주의 입시 전쟁에 매몰되어 문학 서적 한 권 제대로 읽지 못하고 성장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 학생들의 성장과정이 어떤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내 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창의력과 혁신의 시대에 우리 사회는 창의적인 인재를 원하지만, 정작 한국 학교나 사회는 암기형 단답형 학생들만 양산하고 있는 이 현실과 시대의 요구 사이의 괴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교육 방식의 개혁 없이 한국 사회의 미래가 참으로 암담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상춘 출판 컨텐츠 분야 외에도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 또 있죠?

현지혜 글로벌코리아스테이션의 두 번째 축은 온라인오프라인 지식스토리 플랫폼을 표방하는 휘즈노믹스WHIZNOMICS입니다. 휘즈노믹스는 기업인, 문화예술인, 학자, 지식인, 언론방송인, 전문인 들의 지식과 리더십 스토리를 담은 매체로서 모바일과 웹, 그리고 종이 잡지로 서비스됩니다. 글로벌코리아의 세 번째 사업의 축은 교육입니다. 올해부터 글로벌코리아스테이션에서는 양재동에서 휘즈知캠퍼스를 운영합니다. 캠퍼스에서는 2018년 역사기행스쿨, 비전진로스쿨, 고전리딩에세이스쿨, 창업스타트업스쿨, 인문문화스쿨 등 5개 학교를 운영합니다. 목적은 21세기 초반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사이자 삶의 토대가 되어야 할 참 지식과 지혜를 사회 구성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참가자들은 인생의 비전과 진로의 목표를 세우고 성취에 필요한 리더십을 길러야 하는 학생과 직장 초년생, 창업을 통해 기업을 일으키고자 하는 예비창업자, 고전읽기를 통해 역사적 지식과 인문학을 배우고 텍스트 해석과 글쓰기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학생, 인문문화를 배우고 터득하여 삶의 토대가 되는 인식 범위를 확장하고 한국 사회의 혁신리더가 되고자 하는 생활인 등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 번째 축은 전문가들이 가진 지식을 영상으로 선보이는 휘즈TV입니다. 네이버와 유투브,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서비스되는 휘즈TV 영상은 향후 영상지식 공유 플랫폼의 주요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한상춘 현지혜 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성장’이란 무엇인지?

현지혜 혁신은 없는 것을 새로이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제도나 방식을 개선하여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것을 만들어가는 재창조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혁신성장은 관심과 집중의 결과 나타나는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일에서나 일상에서나 늘 효율과 다름의 관점에서 개선을 하려고 집중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것이 혁신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상춘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의 역할이나 지원이 꼭 필요할텐데 기업인, 경영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내신다면?

현지혜 4차산업혁명 혹은 이노베이션을 위해 제도적 개선이나 새로운 제도 탄생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부정적인 시각에서 처음부터 장벽을 만들기 보다 우선 신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것을 허용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21세기형 혁신산업에 진입하는 한국 기업들을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요즘 신기술이 태동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젊은이들이나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스타트업 육성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개발이나 제품 개발을 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합니다. 신생기업에 매출이나 담보를 조건으로 대출 중심으로 자금지원을 한다면, 신용불량자와 실패자를 양산하는 정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부나 금융기관은 안정 위주의 정책으로, 실체로 창업자들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정책 립서비스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의 스타트업 육성정책을 보고 배워야 할 것입니다. 리스크 없이 성과도 없다는 점은 역사의 진실입니다.

한상춘 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염두하고 있는 부분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향후 어떤 성장 루트를 가야할 적지 않은 고민들을 할 텐데요. 향후 사업에 대해 어떤 로드맵을 가지고 있나요?

현지혜 휘즈노믹스를 통해 개발하고 축적하는 산업분야의 전문지식이나 경영지식들을 널리 알려 공유의 시너지를 내서 여기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성장의 계기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더 모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휘즈노믹스에서 서비드되는 웹컨텐츠를 가진 유저들이 각자의 지식을 플랫폼에 공유할 수 있는 지식플랫폼을 개발하여 2018년 말에는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새로운 지식플랫폼은 VR이나 AR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구현된 웹컨텐츠를 양산하여 진화하는 디지털영토에서 더 필요하고 흥미로운 활동이 일어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상춘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현지혜 대표..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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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의 실체를 이해하고 확산하는데 기여하면서 우리 경제 내부에서 묵묵히 혁신성장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소개해드리는 "혁신성장 코리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이무제PD(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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