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정치적 불확실성·기술주 부진에 동반 하락
英, 구글·페이스북 등 인터넷기업에 과세 고려
트럼프,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제안 금지 명령
CNBC "반도체 관련주…2000년 이후 최고 흐름"
한 시간 전에 마감한 뉴욕증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 긴장감이 감돌며 기술주가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171포인트 주저 앉으며 25000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늘 두드러진 약세 기록하면서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는데요, 전일보다 2.44% 조정 받으며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이어왔던 상승장을 멈추며 1%대의 낙폭 기록했습니다. 오늘 FANG주들이 일제히 하락을 했죠, 다음 주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영국이 페이스북과 구글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에 대해 과세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페이스북이 1.56% 떨어졌습니다. 애플 같은 경우에도 1% 가까이 떨어진 모습이고요, 넷플릭스가 1.69%, 아마존도 0.64% 조정을 받았습니다.
S&P500 섹터에서는 퀄컴이 굉장히 많이 하락했습니다. 어제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이 퀄컴에 대한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을 금지하는 발언을 하면서 오늘 장에서 두 기업 모두 빠지는 연출했습니다. 퀄컴은 4.94% 하락했고, 브로드컴도 0.55% 떨어졌습니다.
한편 어제 마이크론의 주가가 8% 넘게 급등하기도 했었는데요, 실제 cnbc는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며 반도체주 강세가 월가에서 지금 제일 중요한 이슈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만일 오늘 단 하나의 주식을 산다면 마이크론이 가장 우수하고 주가가 상대적으로 싼 편이며,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다 라는 예측과 함께 마이크론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장을 보이면서 약세 나타냈는데요, 먼저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1.1% 떨어진 60.71달러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도 마찬가지로 39센트 빠지며 64.5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금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장관을 교체한 데 따른 불확실성이 불거지며 상승 마감했는데요,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5% 높아진 1327.10달러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러인덱스는 약세 기록 중입니다.
[유럽증시] 유로화·파운드화 강세에 일제히 하락 마감
마지막으로 현지시간 13일 유럽 증시는,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 탓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준의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고요, 상대적으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해지면서 하방 압력을 받은 모습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새 국무장관으로 내정했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더해졌습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98% 빠지며 375.48p에서 거래 마감했고요, 독일 닥스 지수는 1.59%나 조정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꺄끄 지수도 0.64% 떨어진 채 5242.79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