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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투신 소동, 남친과 싸운 20대 "뛰어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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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의 투신 소동이 벌어져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13일 청주 서부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흥덕구 한 아파트 15층 베란다에서 A(23)씨가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여성이 투신하려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12명은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A씨를 만류했다.

그사이 119구조대는 아파트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베란다에 매달려 있던 A씨를 구조했다.

약 1시간 동안 아파트 투신 소동을 벌인 A씨는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경찰에서 "전 남자친구와 다툰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투신 소동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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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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