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3

'미투' 폭록로 의원직 사퇴 1호 민병두는 누구?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미투` 폭록로 의원직 사퇴 1호 민병두는 누구?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바람이 여의도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10일 전격적으로 의원직을 사퇴했다.


    미투와 관련한 현역의원 사퇴 선언 1호다.
    민 의원은 민주당의 대표적인 정책·전략통으로 꼽혀온 인물이다.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시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예기치 못한 10년 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중도에 하차하게 됐다.

    일간지 정치부 기자로 필명을 알렸던 민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동대문을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맞대결을 벌여 승리했고, 20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
    당 전략홍보본부장을 맡아 각종 선거전략을 총괄하면서 `아이디어 맨`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아울러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하며 당의 정책역량을 가다듬고, 본인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다수의 법안을 발의하는 등 정책적인 면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친문`(친문재인) 진영 등 주류 의원들과 두루 친분이 있는 것은 물론 비주류 인사들과도 자주 교류하는 등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서도 정치를 해 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민 의원은 이번 `6·13 지방선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당내에서는 민 의원이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갑작스레 여성 사업가로만 알려진 A씨가 한 매체를 통해 2008년 5월께 민 의원과 함께 노래주점에 갔는데 갑자기 키스를 당하는 등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주장을 내놓자 즉각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는 민 의원이 평소 `흠결이 생긴다면 의원직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해 왔기 때문이라고 주변 인사들의 전언이다.


    민 의원 측 관계자는 "민 의원은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깨끗하게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어찌 됐든 본인을 가해자로 지목하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게 책임을 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