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 사업장에서 정전사고가 발생, 공장 가동에 차질이 빚어졌다.
9일 오전 11시 30분께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이 발생했다.
전기가 끊기자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 및 건설현장 근로자 1만2천여 명을 바깥으로 대피시켰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복구 작업을 거쳐 30여 분만인 정오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이 공장은 비상발전기 시설을 갖춰 정전에 따른 생산 차질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상발전기 등을 작동해 최소한의 전력을 공급했으며 복구 작업도 빠르게 완료했다"며 "정확한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그 규모는 크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라인은 단일 생산라인 기준으로 세계 최대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