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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보도 후폭풍, 김어준 예언 또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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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의혹 파문 "나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 당했다" 프레시안 보도
정봉주, 여대생 성추행 의혹 터지자 김어준 예언 다시 조명
정봉주가 현직 기자 성추행? "껴안고 강제로 키스 시도"..정봉주 "답할 이유 없다"



정봉주 성추행 의혹 사태는 ‘현직 여기자’의 진술이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커 보인다. 정봉주 전 의원은 물론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일단 뒤로 미루면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선 정봉주를 벼랑 끝으로 내밀었던 현직 여기자에 대한 마녀사냥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을 죽이기 위해 거대한 배후세력이 여기자를 포섭했다는 이른바 ‘카더라 통신’이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성폭행, 성추행, 성추문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안희정, 정봉주 등 과거 친문재인 인사들이 계속 ‘미투 운동’의 중심에 서면서 이른바 ‘김어준 예언’이 맞아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심지어 해당 ‘명단까지’ sns을 통해 확산되면서 정봉주 이후는 누구인지도 거론되고 있을 정도다. 김어준 예언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의혹이 바로 그 것이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서 “미투운동이 더 가열차게 해서 좌파들이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정봉주 지지자들은 “김어준 예언이 맞다” “김어준이 대단하다”라고 김어준의 촉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반면, 반대 진영에서는 “김어준 총수가 사전에 미투 음모론을 거론한 이유가 있었다”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른바 ‘김어준 패밀리’를 보호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주장이다.

물론 이 같은 주장 모두 사실과 다르다. 다만, 안희정과 정봉주 등 거물급 인사들이 연일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오르면서 확인되지 의혹이 또 다른 의혹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어 보인다.

나아가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이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당시 기자 지망생이던 현직 기자 A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전격 보도하면서 정치권은 안희정 전 지사에 이어 적잖은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해당 기사에 대해 정봉주 전 의원은 "(폭로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정치권은 안희정 지사 성폭행 폭로에 이어 유명 정치인인 정봉주 전 의원까지 `미투` 파문에 휘말리자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정봉주 의혹이 터지기 전인 전날 전여옥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은 “여의도에 수많은 안희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안희정 전 지사 `저기 가라` 할 정도로 그를 뛰어넘는 프로페셔널들이 있다. 그들은 아마도 과거를 떠올리며 머리를 쉴 틈 없이 돌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하는 등 `MB 저격수`로 이름을 알렸지만, 2011년에 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 피선거권 박탈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2012년 12월 25일 만기 출소 후 SBS `정봉주의 정치쇼`, tbs 교통방송 `정봉주의 품격시대`, 채널A `외부자들`, TV조선 `시그널` 등에 출연했고 최근 서울 시장 출마를 위해 방송활동을 마무리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이제 결심이 확고히 선 만큼 거침없이 달리겠다"며 "3월 초에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시민이 원하는 리더는 진심으로 시민과 소통하되 명분 있는 일이라면 기득권층의 반발이 있어도 강단 있게 밀고 나갈 뚝심을 갖춘 리더, 부당한 횡포나 적폐에 맞설 수 있는 단호한 리더"라고 강조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그러면서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나설 모양인데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라며 "구태정치, 한풀이 정치 지긋지긋하다. 끝내버리겠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특히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선 "10년 만에 비로소 진실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MB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봉주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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