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인 2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2일 기상청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43분, 강릉 오후 6시 35분, 대전 오후 6시 43분, 대구 오후 6시 38분, 부산 오후 6시 37분, 광주 오후 6시 46분 등이다.
가장 높이 뜨는 남중 시각은 서울 3일 새벽 1시 21분, 강릉 3일 새벽 1시 13분, 대전 3일 새벽 1시 19분, 대구 3일 새벽 1시 14분, 부산 3일 새벽 1시 12분, 광주 3일 새벽 1시 12분 등이다.
특히 이날은 비교적 온난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오후 들어 기온이 올랐다.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7.5도)에 다소 근접한 5.4도까지 올랐다.
수원 6.2도, 속초 6.3도, 대전 8.7도, 천안 7.3도 등 다른 중부지방도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1도가량 낮았을 뿐이다.
전날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와 이날 아침까지는 기온이 낮았지만, 남서풍으로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기온이 차차 올랐다.
기상청은 모레인 4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11도로, 대체로 전국 모든 곳의 아침 수은주가 영상을 나타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