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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세이" 이은재 의원, 3.1절 앞두고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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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겐세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이은재 의원은 김상곤 부총리에게 “(강남 집)집을 왜 안파냐, 파시겠습니까?”라고 질의했고, 김 부총리는 “부동산에 내놓은지 좀 됐다”고 답했다.

이에 이은재 의원은 “거짓말하지 마세요. 부동산에 어제도 다녀왔는데 매물이 없어 난리다”라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의원님이 저희 집을 좀 팔아달라”고 말하자 이은재 의원은 웃어 넘겼다.

그런데 1분여 뒤 이은재 의원은 언성을 높이며 “내가 부동산 업자냐.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어디서 해먹던 버릇이냐”고 김 부총리에게 항의했고,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질의를 순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의원은 “차분하게 하는데 계속 중간에서 겐세이(견제) 놓으신거 아니냐”고 반박했고, 국회 안에서 ‘겐세이’라는 단어 사용을 들은 의원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유 위원장은 “겐세이라는 말은 예전에 당구장 다닐 때 빼고 처음 들어본다. 3·1절 앞두고 있는 시점에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고, 이은재 의원은 결국 사과했다.

앞서 대학교수 출신의 이은재 의원은 수차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은재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가재정법이 뭔지 지방재정법이 뭔지 모를 때마다 계속 얘기해왔다”면서 “국가재정법, 지방재정법을 설명해줬는데 이해 못하는 멍텅구리들만 모여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여당이었던 이은재 의원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시도 교육채 상환 예산 6000억원을 처리한 것을 설명하면서, 야당 의원들에게 ‘멍텅구리’라고 지칭한 것이다.

또 이은재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던 시절 ‘용산참사’를 “용산 도심 테러”라면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법질서를 무시한 그런 시위대가 화를 자초한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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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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