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1.24

  • 20.61
  • 0.83%
코스닥

677.01

  • 3.66
  • 0.54%
1/3

2018 뮤지컬 ‘시카고’, 최정원-아이비-남경주-안재욱 합류…역대급 무대 예고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2018 뮤지컬 ‘시카고’가 화려한 라인업을 발표했다.

뮤지컬 ‘시카고’ 제작사 측은 28일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김경선 등 뮤지컬 시카고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이번 시즌에도 함께한다”며 “더불어 배우, 연출로 또 음악감독으로서 다방면에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는 박칼린이 벨마 켈리 역으로 처음 함께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안재욱이 빌리 플린 역으로, 실력파 뮤지컬 배우 김영주가 마마 모튼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6년 만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우들의 기량을 확인하며 새롭게 재정비한 앙상블들이 뭉쳐 2018 뮤지컬 ‘시카고’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라 불릴 최고의 시즌을 맞이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한국 ‘시카고’의 모든 시즌을 함께 해왔던 관록의 벨마 켈리 최정원, 역대 최고로 오랜 기간 동안 록시 하트를 연기했던 아이비, 6년 만에 빌리 플린으로 다시 돌아온 남경주, 최연소 마마 모튼으로 매년 이 작품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김경선이 14번째 시즌에도 탄탄하게 뮤지컬 시카고를 지탱한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2018년 뮤지컬 ‘시카고’의 활력을 불어넣을 배우들은 그 이름만 들어도 탄성을 자아낸다.

뮤지컬 ‘시카고’ 음악감독으로 오랜 시간 함께한 박칼린이 벨마 켈리 역으로 변신한다. 음악감독, 연출,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그녀는 항상 모든 장르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표출해왔다. 그런 그녀가 꿈에도 그리던 무대는 뮤지컬 ‘시카고’에 벨마 켈리로서 무대에 서는 것. 역대 뮤지컬 ‘시카고’의 음악감독으로서 이미 ‘시카고’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박칼린이지만 배우로서 꼭 서고 싶은 무대에 주인공으로 서기 위해 다시 신인의 자세로 오디션에 임했고, 당당히 합격했다. 춤과 노래, 연기 삼박자를 고루 갖추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벨마 켈리 역을 위해 그녀는 “연습만이 살길”이라며 “큰 숙제이지만 걱정되지는 않는다. 더 배울 수 있어서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또 한 사람,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안재욱이 빌리 플린 역으로 함께한다.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 매체 활동과는 달리, 무대에선 무거운 역할로 극의 중심을 잡거나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순애보를 바치는 모습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랬던 배우 안재욱이 돈만 밝히는 비열하고 냉혹한, 감방 여 죄수들의 꿈의 변호사로 완전히 새롭게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다시 보기 어려운 특별한 캐릭터 빌리 플린을 연기할 안재욱은 “무게 있는 작품과 역할을 연이어 해왔다. 위트 있는 시카고라는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김영주가 감방의 여 간수 마마 모튼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그녀는 2000년 뮤지컬 시카고 초연에 출연했던 배우로서 다시 무대에 서는 감격을 이야기하며 “시카고는 섹시하다는 단어만으론 부족하다. 깊이 있고 농염함 작품이다. 18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존재감을 뿜어내는 마마 모튼을 선보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번 시즌은 6년 만에 공개 오디션을 진행하며 자체검열의 시간을 가졌다. 오랜 기간 이 작품을 함께했던 배우들도 예외일 수 없었던 오디션은 기존 배우들을 포함 600여 명이 지원했다. 그리고 뜨겁고 치열했던 오디션을 거쳐 17명의 앙상블이 최종 선발됐다.

뮤지컬 ‘시카고’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22년 동안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초연된 이후 18년 동안 13번의 시즌을 거쳐 누적합계 961회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85%를 기록하였다. 올해로 14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6월 22일 1000회 공연을 맞는다.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됐다.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2년간 약 8835회(2018년 2월 18일 기준) 이상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시카고’는 Tony, Drama Desk, Grammy, Olivier Awards 등 전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5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뮤지컬 ‘시카고’는 미국 브로드웨이 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브라질, 스웨덴, 프랑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덴마크 등 전 세계 36개국, 402개 도시에서 3만회 이상 공연됐고, 306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는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오늘도 전세계 어디에선가 공연되고 있다.

뮤지컬 ‘시카고’는 그야말로 배우가 돋보이는 뮤지컬이다. 무대 위에는 15인조 빅 밴드와 의자, 밧줄, 부채 등 대도구뿐이다. 이 심플한 무대를 꽉 채워주는 건 세련된 조명과 흥겨운 재즈선율, 그리고 19명의 배우들의 숨 막힐 듯한 존재감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지금까지 한 번도 그 자리에 멈추어 있지 않았다. 2018년 뮤지컬 ‘시카고’는 신구 배우들이 뭉쳐 진일보한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5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