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개최한 가상화폐 문제 토론회에서 가상화폐공개(ICO) 허용 요구 문제가 제기됐다.
남 지사는 지난 22일 밤 9시부터 `가상화폐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남 지사가 사회를 맡았고,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과 배인환 우리종합금융 상무,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배 상무는 "가상화폐공개는 자금조달 방법이다. 주식시장의 IPO처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센터장도 "무조건 허용해야 한다. 가상화폐 문제의 본질은 정부가 얘기한 작년 9월 ICO 전면 정책 금지다"라며 "빨리 블록체인을 활성화 시키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결론은 ICO 허용여부가 가장 본질적인 문제다"고 말했다.
정 원장도 ICO 허용에 동의했고, 남 지사도 "저 같으면 ICO를 허용하고 가상화폐의 법적성격을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각국 당국이 ICO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ICO 열기가 사그라들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저널은 ICO를 통한 사업이 대부분 계획 단계인 데다 실제 제품이 출시되는데 1년 이상 걸릴 수 있어 ICO 가치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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