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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마니아 도전 박소현 에디터, 알고 보니 엄청난 뇌섹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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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화, 낸시랭 등 다양한 피트니스 스타를 배출한 피트니스 대회 `머슬마니아`에 도전장을 내밀어 이슈가 된 남성 잡지 맥심(MAXIM) 박소현 에디터. 3주 차에 접어들며 대회 준비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이번에도 `피트니스 2.0` 센터를 찾았다.

박소현 에디터는 매주 카카오 1boon의 MAXIM 채널을 통해 기사를 연재 중이다. 첫 주 기사는 거의 200만 명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2주 차 기사 역시 100만 조회 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소현 에디터가 과학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외다(?)", "이번에 `머슬마니아` 성공하게 되면 더 완벽한 뇌섹녀가 되는 거 아니냐"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금껏 3주 동안 만나본 박소현 에디터는 항상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좀 심하게 밝아 가끔 허당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운동을 할 때도 `허허` 웃으며 넘기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사실 박소현 에디터에게서 `독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 그녀의 학력에 대해 듣고 나니 사람이 달라 보이는 건 사실이었다. 그리고 문득 그 생각이 들었다. `공부하는 것이 힘들까? `머슬마니아` 대회 준비하는 것이 힘들까?`

박소현 에디터는 "시간이 좀 지나서 학창 시절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미화됐을 수 있지만 3주 동안 겪어보니 `머슬마니아` 대회 준비하는 게 훨씬 힘든 것 같아요"라며 답했다. 이어 "저희 회사 박성기 기자님이 저보고 `공부할 때는 맛있는 거 먹으면서 하지 않았냐. 대회 준비는 그럴 수 없어서 정말 힘들 거다`라는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요즘 그 말이 계속 생각납니다. 하하"라고 말했다.

3주 동안 그녀는 무엇이 가장 힘들었을까? 보통 다이어트를 하면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할 때, 운동이 하기 싫을 때 슬럼프를 느끼곤 한다. 박소현 에디터는 "저는 굉장한 집순이예요. 집에서 가만히 있어서 63.8kg까지 쪘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은 집에 잘 못 있어서, 집순이 생활이 그리울 때 현타를 느낍니다"라고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예측할 수 없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임은 틀림없다.



박소현 에디터의 기사를 보면 `이렇게까지 망가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운 사진들이 많다. 첫 날 공개한 뱃살 사진은 물론 운동을 하면서 얼마나 힘든지 모니터 넘어 고통이 전달되는 사진들도 기사에 막 가져다 쓴다. 보통 포토샵을 하거나 최대한 예쁘게 나온 사진을 쓸 텐데 그런 점이 많이 의외였다. 이에 대해 박소현 에디터는 "`피트니스 2.0` 김용도 대표님이랑 박민정 트레이너도 저보고 얼굴로 운동한다고 놀리시더라고요. 시간의 흐름, 운동의 강도에 따라 표정이 다 달라요"라며 웃었다. 이어 "제가 글을 재밌게 쓰는 편이 아니라 표정이나 사진으로 깨알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엽기적인 사진이 많이 찍히는 편이라 아무렇지 않아요"라며 유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렇게 얼굴을 포기하면서까지 열심히 운동하는 박소현 에디터가 운동 중간중간 꼭 챙겨 먹는 음료가 하나 있다. `도대체 뭐길래 소중하게 늘 들고 다니는 걸까?` 싶어 그에 대해 물어봤다. 박소현 에디터는 "이거 어렸을 때 방방(트램벌린) 타러 가면 아주머니가 주는 그 음료 맛이에요. `스포맥스` 울트라bcaa를 물에 타서 먹는데 근육량을 늘려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근육이 얼마나 느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달콤하고 맛있어서 다음 운동을 위해 힘을 내려면 꼭 마셔야 해요"라고 대답했다. 다이어터라도 역시 맛있는 걸 먹을 때는 힘이 나는 법이다.


박소현 에디터의 개인 인스타그램에는 종종 운동하는 영상이 올라온다. 그 영상 속에는 독특한 운동을 하는 모습들이 많다. 박소현 에디터의 몸보다 훨씬 큰 타이어를 망치로 때린다거나, 그 타이어 위에서 점프 스쿼트를 하는 등 평소에 생각하는 웨이트 운동과는 다른 운동이 많다.

이에 대해 박소현 에디터는 "그 타이어 보셨어요? 쉬워 보이지만 전신 운동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김용도 대표, 박민정 트레이너, 박준규 트레이너도 지루하지 않은 재밌는 운동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운동하고 있어요. 가끔 현타가 오는 것만 빼면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박소현 에디터의 체험기를 보고 `나도 머슬마니아에 도전하고 싶다`, `나도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라며 `피트니스 2.0` 센터로 걸려온 문의 전화가 많아졌다고 한다. 나 역시 저런 독특한 운동을 직접 보고 나니 실제로 해보고 싶은 마음도 많이 생겼지만, 아직 도전할 용기는 나지 않는다. 다음 주에도 그녀가 포기하지 않고 기사를 올린다면, 또 박소현 에디터를 찾아와 항상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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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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