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인플루엔자(독감)의 위험도 여전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손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수칙만 철저히 지켜도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의료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손씻기는 오염된 물 등으로 전파하는 수인성 감염병, 인플루엔자 등 대부분의 감염병을 약 50~70% 예방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으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최근 연구에서는 손씻기만 잘해도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16년 발표한 손씻기 실태조사에서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41.4%로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
올바른 손씻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을 슬쩍 물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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