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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뉴스] "화폐 아니다" 국제사회, 가상화폐 규제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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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물론 일본, 유럽, 미국,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가상통화를 두고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580억엔대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사건이 난 일본에서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13일 "가상통화는 기반이 되는 자산이 없으며, 투기 대상이 됐다"고 선을 그었다.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인 국제결제은행(BIS)의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앞서 6일 독일 괴테대 연설에서 비트코인을 버블과 폰지 사기, 환경재앙을 합친 데 비유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유럽중앙은행(ECB) 입 메르셰 이사도 8일 가상통화 관련 파생상품으로 관련 시장과 기존금융체계간 연결이 확대되고 있으며, 자칫 가상통화시장이 무너지면 기존 금융체계에서 유동성이 마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도 5일 유럽의회 연설에서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높은 투기적 자산으로, 적절한 규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상통화 투자는 사적인 판단이라고 유보적인 태도였던 ECB 에발트 노보트니 정책위원도 법 규제가 필요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는 지난달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처리지연, 가치 불안정성으로 정상적인 지급수단으로 이용이 어렵고, 가격 변동성이 극심해 투기수단에 가깝다고 말했다.


가상통화 열기가 뜨거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장도 "가상통화 투자는 도박"이라고 규정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트코인 보유량이 세번째로 많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국회 업무보고에서 가상통화를 두고 "발행 주체가 없고 가치가 보장되지 않는 가상의 통화라고 보고 있다"며 "가치를 보장하는 것이 전혀 없어 가격이 급등락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들도 투자 위험성을 강조하며 규제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다음 달 남미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가상통화 규제안을 공동 제안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11일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세계적 규제와 적절한 감독이 분명하게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유럽금융감독기구 3곳은 12일 공동성명에서 가상통화는 극심한 가격 변동성에 취약하고 가격 거품 신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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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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