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 슬로건을 발표했습니다. 기념식에는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248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한 슬로건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길(A Beautiful Way to the World)`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아름다운 동행(A Beautiful Way)과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항공사(To the World)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수익성 중심의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 변화하며 ▲고객만족 ▲기업가치 향상 ▲아름다운 기업문화로 탑승객과 투자자, 임직원의 상생을 모색한다는 의지입니다.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회사를 위해 헌신한 7개팀과 128명의 직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장기근속자 1284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김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창립은 27년 동안 이어지던 국내 항공시장의 독점체제를 무너뜨려 참신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에 경쟁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경영정상화 과정을 통해 회사가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성공한 만큼 미래를 향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항공사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오는 6일부터 마이크로 사이트를 열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 동안 포춘쿠키와 즉석 기념사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창립 30주년 기념일인 17일에는 333명의 탑승객을 대상으로 즉석복권 이벤트를 실시해 ▲동남아 왕복 항공권(일반석) ▲모형항공기 ▲고급 여권지갑 등을 증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