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북한 가상화폐 해킹과 관련해 "우리나라 주도로 가상화폐 보안을 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소 보안 방치로 북한에 사이버 공격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 문제를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방치하고 있다"며 "현 상태와 같이 방치하는 것 자체가 김정은의 주머니를 불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대한민국의 돈은 자기 돈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북한이 그동안 금융 해킹을 시도해 재미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김정은이 암호화폐는 내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 시점부터 암호화폐 해킹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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