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투매 현상이 나타나며 다우지수가 장중 1,500포인트까지 낙폭을 확대하는 등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5.21포인트(4.6%) 하락한 24,345.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19포인트(4.10%) 낮은 2,64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3.42포인트(3.78%) 떨어진 6,967.5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낙폭을 계속 확대했습니다.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이 있었던 데다 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현재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기준금리 3차례 인상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 차입 비용이 커지고 증시 투자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지난주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각각 4.1%와 3.9%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3.53% 떨어졌습니다.
백악관이 지난주 나타난 뉴욕증시 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오후 들어 증시 매도세는 컴퓨터에 의한 매물이 쏟아지며 더욱 강해졌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5%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에너지와 헬스케어, 산업, 기술, 통신도 각각 4% 넘게 떨어졌고, 소비와 소재도 3% 넘게 내리는 등 전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