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이 이주노의 억대 채무를 변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주노의 양현석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주노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은 서태지가 없으면 만들어질 수 없었다. 전체적인 부분을 서태지가 끌고 갔기 때문에 양현석과 나는 전혀 불만을 갖지 않았다"며 "당시 벌어들인 수익은 200억이 넘을 것"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양현석을 언급, "양현석이 나보다 먼저 가는 부분이 있다. 결혼과 사업이 그렇다. 양현석이 뒷심이 좀 있더라"고 부러움과 더불어 각별한 우정을 내비쳤다.
한편 더팩트는 "이주노가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에 앞서 양현석이 이주노의 채무 1억 6500여만원을 대신 변제하고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 결정적으로 감형을 끌어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주노는 사업 명목으로 지인들에게 총 1억 6천 5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이태원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두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병합 재판을 받아왔다.
이주노는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감형과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 등을 선고 받았다. 집행유예 감형을 선고받은 이유는 사기의 피해자들에게 빚을 모두 변제했기 때문이었다. 양현석 대표의 도움을 얻어 실형을 피한 셈이다.
현재 이주노와 그의 변호인은 강제추행죄에 대한 유죄에 불복하여 고등법원에 상고장을 냈다.
/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