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에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그룹 쎄쎄쎄가 출연해 추억을 소환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에는 1990년대 개성 강한 그룹 쎄쎄쎄가 등장, 20년 전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임은숙은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이 만들어지기 전 회사에 있었다. 그때 SM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제안을 했다. 왜 거절했나 싶다. 아니었다면 SES가 됐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윤정과 장유정, 임은숙 모두 당시 노래와 댄스 실력까지, 다양한 매력을 더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40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쎄쎄쎄, `슈가맨2` 출연으로 과거의 인기로 잠시 돌아간 이윤정 장유정 임은숙은 행복한 모습을 연이어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임은숙은 마지막 인사를 통해 “유방암 4기다. 지난 달에 간 전이가 돼 여기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나왔다. 이제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충남 홍성에 내려가 치료에만 전념하려고 한다. 암으로 고통받는 분들 모두 용기와 희망 잃지 말고 힘내서 완치하길 바란다.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하며 오늘 하루는 정말 행복했다.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라고 눈물 고백해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3.750%, 개인 1.1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유료가구기준 3.321%)보다 약 0.5%P 상승한 수치다.
이날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는 레드벨벳과 아스트로가 각각 쇼맨으로 출격했으며 쎄쎄쎄 이외에도 케이팝이 출연했다.
케이팝은 원조 `얼굴천재` 그룹으로, 사회인으로 활약 중인 멤버들의 이야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병 이겨내시고 행복하게 사시길..(kkai****)", "4기인데 겉모습은 너무도 건강해보이세요 나오시려고 많이 노력하시고 힘든내색도 안하시고... 많이받아들이신듯.. 그래도 좋은곳가셔서 관리잘하심 완치도 됩니다.. 꼭 좋은소식들리길 바랄께요~~(lall****)", "힘내세요 꼭 완치되시길 바랍니다!!!(hyeb****)", "이분 가끔 소식 궁금했는데 부디 힘내시길(okk8****)", "치료잘받으셔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응원합니다(nosu****)" 등 응원의 글을 보냈다.
/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