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개정 2차 협상이 이달 말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서울에서 한미 FTA 개정 2차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 측은 산업부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이, 미국 측은 마이클 비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보가 각각 수석 대표로 참석합니다.
앞서 지난 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가진 첫 FTA 개정 협상에서 한, 미 두 나라는 서로의 기본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이번 2차 협상부터는 본격적인 `힘 겨루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통상당국 관계자들이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가운데 최근 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미국의 긴급수입제한 조치 `세이프가드` 역시 협상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