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금융당국 발표에 거래소와 투자자 '화색'

오는 30일부터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시행한다는 금융당국의 발표에 거래소와 투자자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진화 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한달이 늦어지긴 했으나 원래 금융권과 이야기했던 방향으로 가게 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23일 말했다.

그는 "신규거래도 허용해서 다행"이라며 "신규가 안되면 기존 회원 아이디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내 거래소 중 한 곳인 빗썸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금융위의 발표에 따라 은행 등과 협의해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도입을 포함해 더욱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개미로서는 호재로 보인다"며 "적어도 정상 영업을 하는 거래소는 폐쇄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암흑이 걷히는 것 같다. 투명하게 실천되길 바란다", "시세조작세력들도 이제는 마음대로 못하게 될 것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