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017년 연간실적이 매출 6조 2,705억원, 영업이익 9,3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9%, 5.6% 증가한 수치로 연간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지난해 3월 이후 관광객 수 급감과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우려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로 외부 충격을 견뎌낼 수 있었다고 LG생활건강 측은 설명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내진설계를 기반으로 매출고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위기 속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달성했단 것입니다.
특히 화장품사업은 ‘후’, ‘숨’ 등 럭셔리(Luxury)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의 호조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매출 3조 3,111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 10.0% 증가했습니다. ‘후’의 매출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를 돌파하며 1조 4천억 원을 달성, 아시아 Top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숨’도 매출 3,800억 원을 넘어서며 ‘후’의 성장세를 이을 차세대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습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 5,804억 원과 영업이익 1,670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0.9%, 10.6% 감소했습니다. 2017년은 전년도 높은 기저효과와 중국관광객 급감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기 어려웠지만, 축소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37%로 확대하며 생활용품 시장 내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음료 사업은 매출 1조 3,789억 원, 영업이익 1,272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 9.7% 증가했습니다. 탄산음료와 비탄산음료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은 9.2%로 전년대비 0.6%p 개선됐고, 시장점유율도 전년대비 0.7%p 증가한 29.7%를 달성했습니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 에너지’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으며, 비탄산 음료는 커피음료 ‘조지아’, 과일퓨레음료 ‘갈아만든 배’, 기능성건강음료 ‘구론산’, 탄산수 ‘씨그램’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6% 성장했습니다. 특히 ‘조지아’가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이온음료 ‘토레타’매출이 3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2017년 4분기 매출은 1조 5,309억원, 영업이익 1,85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 4.1%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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