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수 21일 우울증 치료 중 사망
친누나 하지원, 22일 영화 간담회 등 일정 취소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40)의 동생 고(故) 전태수의 빈소가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꾸려졌다.
고 전태수는 지난 21일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됐으나 갑자기 사망했다.
전태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은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빈소도 공개하지 않았다.
전태수는 하지원의 남동생으로 둘은 1남3녀 중 각각 둘째와 막내다.
하지원은 이날 영화 `맨헌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스케줄을 취소하고 빈소로 향했다.
故 전태수의 빈소 안내판에는 누나 어머니와 함께 누나인 하지원(전해림)이 상주로 이름을 올려 안타까운 마음을 더하고 있다.
한편 전태수는 2007년
SBS TV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 영화 `유쾌한 도우미`(2008), `K&J 운명`(2009), `천국으로 가는 이삿짐`(2013)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 `몽땅 내 사랑`(2010~2011), `괜찮아, 아빠딸`(2010~2011),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2013), `제왕의 딸, 수백향`(2013~2014) 등에 출연했다.
전태수 사망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