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고액의 현금을 들고 해외로 나가 가상화폐 거래를 하는 여행객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고액의 해외경비를 들고 출국하는 여행객 중에 가상화폐의 시세 차익을 노린 상습 원정투기족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있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원정투기족들은 홍콩과 태국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싼 값에 가상화폐가 거래되고 있는 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관세청은 보고 있다.
정부는 해외여행경비를 가장한 가상화폐 구매자금 반출을 막기 위해 고액 해외여행경비 반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관세청은 가상화폐를 불법 송금 수단으로 악용한 일부 환치기 업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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