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한국시간 오후 2시59분) 대만 타이베이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은 대만 타이베이 시정부(시청)로부터 북서쪽으로 12.3㎞ 떨어진 베이터우(北投)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40㎞로 파악됐다.
지진은 대만 북부 전역에서 느낄 수 있었다.
"빌딩이 흐들렸다" 등의 제보가 있었지만, 아직 대만 지진에 따른 피해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대만 지진 발생지역 인근 다둔(大屯)산 일대에서는 현재 화산활동이 진행 중이다.
대만 기상국 지진센터는 이번 지진과 화산활동은 관계없다고 밝혔다.
대만 지진 (사진=대만 기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