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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아이돌 '침묵'..사실상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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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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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아이돌 가수, 면접 불참하고도 대학원 합격…경찰 수사
    경희대 아이돌 입학비리..대체 누구? 일부 아이돌 피해 발생
    `경희대 아이돌` 실명 공개하라는 목소리 갈수록 비등



    경희대 아이돌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일부 경희대 출신 가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면접시험을 치르지 않은 아이돌 가수 A 씨를 박사과정에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로 경희대 일반대학원 이 모 교수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후 경희대 아이돌은 주요 포털 실검 1위로 등극, 이틀 연속 핫이슈가 되고 있지만 실명을 공개하지 않고 이니셜로 처리하면서, 또 다른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는 형국이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경희대 대학원 학과장이었던 이 교수는 아이돌 A 씨가 면접 시험장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합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대학원생 입학과 관련한 학교의 행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돌 A 씨는 2016년 10월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하고도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고, 2개월 뒤 추가 모집 과정에서도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최종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도 면접은 봤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유라보다 더 질이 나쁘다’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경희대 아이돌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경희대 아이돌 뿐 아니라, 이 학교 다른 아이들도 이와 비슷한 경우로 합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근 경희대에 재직 중인 이 교수의 사무실과 대학원 행정실 등을 압수수색해 아이돌 입학과 관련한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16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A씨는 2016년 10월 경희대 박사과정에 지원 응시했지만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아 0점을 받았다. 그는 두 달 뒤 있었던 추가 모집 때도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종 합격 처리됐다.

    이와 관련 해당 아이돌 소속사 측은 “경희대 교수의 권유로 대학원에 지원했다. 당시 아이돌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온 자리에서 면접이라고 말해 면접 자리에 나가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경희대 아이돌의 경우, 부정입학 뒤 곧바로 휴학을 했다는 점.

    경찰은 경희대 아이돌 외에 다른 연예인과 기업 대표 등도 면접 없이 대학원에 합격한 것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희대 아이돌 부정입학 소식을 접한 누리꾼 수사대는 88~92년생 남자 아이돌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2016년 10월 경희대 박사과정 지원 등 여러 정황을 중심으로 유명 아이돌의 이름, 나이, 학력 등을 파헤치고 있다.

    경희대 아이돌 당사자는 그러나 현재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실상 가요계에서 퇴출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경희대 아이돌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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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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