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문재인 탄핵한다..종북 주사파 물러가라"
`김정숙 여사 옷값 수억` 정미홍, 명예훼손 혐의 검찰송치
정미홍이 또다시 문재인 대통령 공격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 송치 예정인 정미홍 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또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했기 때문.
정미홍은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정미홍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전날(10일)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생중계 시청률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며 새로운(?) 분석을 쏟아냈다.
정미홍은 “문재인 신년사 시청율이 밝혀졌습니다. KBS 1TV 4.7%, SBS TV 3.2%, MBC TV 2.9%, 연합뉴스TV 1.4%, YTN 0.7%. 지상파 종편 총동원 해서 12.9%. 문재인 지지율 80%는 뭐냐? 12.9%가 문재인 진짜 지지율이다”라며 “문재인을 탄핵한다! 종북 주사파 집단은 물러가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아나운서 출신 극우 인사로 알려진 정미홍씨가 온라인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미홍 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정미홍 씨는 지난해 10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라며 허위사실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달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정미홍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오 대표와 정미홍 씨를 소환 조사했으며, 정미홍 씨가 `수억원`이라고 금액을 명시한 만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오 대표는 정미홍 씨가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최고 존엄이 되면서 개·돼지가 된 국민이 늘고 있다"고 올린 트윗에 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으나, 경찰은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했다.
정미홍 이미지 = 연합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