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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아이유 수상소감, 故종현 언급에 모두가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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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25·이지은)가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에서 故종현을 언급했다.

아이유는 10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시상식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과 본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밤편지`로 대상을 받은 아이유는 "이 노래가 작년 3월에 나왔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꾸준히 사랑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노래 가사 `어떻게 나에게/ 그대란 행운이 온 걸까`란 가사처럼 내게 온 행운인 것 같아 행복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유는 지난달 세상을 뜬 故종현이 떠오른 듯 "사람으로서, 친구로서, 뮤지션으로서 한분을 먼저 미리 먼 곳에 보내드리고 왜 그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것 같고, 나도 전혀 모르는 감정은 아닌 것 같아 아직까지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아티스트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을 하는 만큼 프로 의식도 좋지만 사람으로서 먼저 돌보고, 또 다독이고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더 아파하는 일이 진심으로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유의 수상소감 이후 앵콜무대에서 故종현과 각별했던 레드벨벳 예리는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카메라를 등진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골든디스크’에서 디지털 음원 본상은 아이유를 비롯해 블랙핑크, 헤이즈, 볼빨간사춘기, 악동뮤지션, 트와이스, 위너, 빅뱅, 윤종신, 레드벨벳,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또 혁오가 `베스트 록밴드` 상을, 수란이 `베스트 R&B 솔` 상을, 비투비와 여자친구가 각각 `베스트 남·녀 그룹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지난해 `괴물 신인`으로 불린 워너원에게 돌아갔다.


골든디스크 아이유 수상소감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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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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