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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 '맴찢' 씁쓸 표정+아련 눈빛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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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의 `맴찢` 스틸 컷이 공개됐다.

이준호(이강두 역)는 지난 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원진아(하문수 역)와 거리를 두고자 안간힘을 쓰며 애잔함을 유발했다.

자신보다 모든 조건이 나은 이기우(서주원 역)가 원진아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뒤, 그녀의 손을 놓기로 결심했다.

9일 JYP엔터테인먼트가 오픈한 스틸 컷에는 이런 이준호의 쓸쓸함과 아련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모은다.

간절한 눈빛으로 사진관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이준호의 모습이 가장 먼저 시선을 잡아끈다.

추모비 건립 건으로 함께 유가족을 방문하기로 했던 이준호와 원진아가 켜켜이 쌓인 오해로 엇갈리게 된 것.

뒤늦게 원진아를 찾아왔지만 타이밍을 놓쳤다는 걸 깨달은 그의 허탈한 표정이 더욱 씁쓸해 보인다.

뿐만 아니라 청유 건설 작업복을 벗고 인력사무소를 기웃거리는 장면도 포착됐다. 아버지와 얽힌 과거사로 인해 일자리까지 잃게 된 그의 현실이 애처롭게 그려졌다.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기우를 향해 "나한테 잘해주지 마요. 비참함에 다시 익숙해지는 중이니까"라며 되려 담담하게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돈을 벌기 위해 배에 탄 이준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스틸 컷에 포착된 굳게 다문 입술과 치켜 올라간 눈썹이 그의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렇듯 이준호는 상처로 뒤덮인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과하지 않게 풀어내며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한편, 9화 방송분에서 이준호는 자석 눈빛과 심쿵 보이스로 또 하나의 레전드 엔딩을 만들어냈다.

배가 떠나기 직전 자신을 찾아온 원진아를 바라보며 "앞으로 더 꼬일지 모르는 인생. 망할 거면 혼자가 낫다. 그러니... 도망가"라고 혼잣말을 해 애절함을 증폭시켰다.

애틋한 엔딩으로 뭉클함을 선사한 가운데 두 사람이 예전처럼 마음을 열고 가까워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10화는 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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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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