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앓던 여성, 자녀들 아파트에서 던져버려 ‘충격’
조현병이 있던 엄마가 자녀들을 아파트에서 던지며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조현병이라는 정신질환이 있던 30대 여성이 어린 두 자녀를 아파트에서 던진 뒤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
‘조현병’ ‘조현병 증상’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한 상태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 A 씨가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배달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반대편 화단에서도 A 씨의 두 자녀인 B(4) 군과 C(2) 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B 군은 사망한 상태였고, C 양은 다행히 의식이 있었지만 온몸에 골절상이 발견되는 등 중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엄마 A 씨가 집에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딸과 함께 베란다 밖으로 차례로 던지고, 자신도 비상계단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조현병 정신질환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은 정신분열증 증상이다. 조현병의 경우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들어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에 대해 실형이 선고되는 등 처벌도 엄격해지고 있다.
군면제를 의도하거나, 범죄를 저지른 뒤 무죄를 받기 위해 조현병 환자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도 있다.
조현병 엄마 이미지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