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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버스 사고, 신병 20명 태우고 20m 아래 추락…3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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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에서 신병 등을 태운 군용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5시 3분께 강원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일명 도고 터널 인근에서 25인승 군용 미니버스가 도로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완만한 경사지를 타고 2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군용버스에 타고 있던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20명을 비롯해 운전병과 인솔 간부 등 2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중 3명은 중상이고, 19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용버스 사고를 당한 장병들은 군 의무대에서 감기 등 질환의 진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하던 길이었다.


부상 장병은 군 병원과 민간 병원으로 나눠 이송 치료 중이다.


경찰과 군 당국은 제동장치 고장 등 여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사고 버스에 탄 장병은 입대 후 1∼5주차 훈련 중인 신병들로 진료를 받고서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며 "사고 당시 장병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군용버스 사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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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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