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의 매수세가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1일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모두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연간 기준 1996년 코스닥 시장 개설 이후 최대입니다.
특히 2016년 외국인이 코스닥에서 1조원 가량을 담았는데, 1년만에 많게는 3배 가까이 순매수 규모를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 위주로 돌아가던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작년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3.2%로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겁니다.
외국인이 작년 집중 매수한 코스닥 종목은 제약·바이오와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주였습니다.
외국인 누적 순매수 1·2위인
셀트리온과
신라젠을 비롯해
휴젤,
메디톡스 등 상위 10개 중 4개가 제약이나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 속했습니다.
서울반도체와
에스에프에이,
테스,
고영 등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종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