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농산물 수입업체 (주)지엔티에이치와 P2P 업체 ㈜펀딩하이가 중국현지 및 국내 판매시장 조사를 거쳐 P2P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7월 `수입세척당근판매자금` 상품을 출시했다.
국내 P2P시장은 일부 업체의 연체와 미상환 등 부실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입세척당근판매자금` 이라는 이색 상품을 선보인 ㈜펀딩하이의 관리 노하우와 ㈜지엔티에이치의 경쟁력을 확인하고자 집중 취재했다.
취재 결과는 총 3차례에 걸쳐 <① 수입세척당근 펀딩 상품 개발 과정 ② 투자금 및 판매자금 관리 시스템 ③ 세척당근시장 점령>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신선 채소 제품은 상품의 특성상 판매단가 등락폭이 심해 P2P업계에서는 펀딩 상품을 취급하는 것을 꺼리는 현실이다.
이에 대해 (주) 펀딩하이 관계자는 "처음에 수입세척당근이라는 상품을 검토할 때 난감하고, 이 상품을 어떻게 기획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만약 이 상품이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받는다면 차주회사의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하면서 P2P시장에서의 본연의 취지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주)펀딩하이는 디자인, 플랫폼 관리직원, 전문 마케팅 직원으로 구성된 수입세척당근 TF팀을 조직했다. TF팀은 약 3개월 동안 매주 회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상품을 기획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차주회사는 중국 현지 세척당근 공장과 원물 공급에 대하여 장기적인 공급계약과 국내 판매시장 공략 방법, 보세창고 관리 및 물류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차주에서 제공한 자료를 제공받아 투자자들에게 쉽고 명확하게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완성하여 P2P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 에게 모든 자료를 투명 하게 공개하자는 대원칙을 설정하였다고 한다.
차주회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모든 수입자료를 불특정 다수인에게 공개한다는 것이 불안했지만 투자자 한분 한분을 회사 주주로 생각하여 자료를 공개하였다."고 한다.
이후 12회에 걸친 펀딩을 통해 총 12억5천만원을 모집했고, 현재 10회차까지 10억255만원 가량을 이자와 함께 상환하였고, 나머지 회수 자금은 이미 확보하여 최종 상환일 12월 26일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