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스토커의 만행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냈던 사건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송혜교가 고등학교 시절 당한 스토킹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날 한 기자는 "(송혜교가)스케줄을 마치고 새벽에 집에 왔는데 한
남성이 집 문을 쇠붙이로 열고 있었다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이에 홍석천은 "당연히 신고를 해야 할 거 아니냐"라고 분노했고, 이 기자는 "당연히 신고를 했다. 그런데 훈방 조치로 풀려나 다음 날 새벽 4시에 장미꽃 한 다발과 편지를 들고 다시 집 앞에 찾아왔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래서 가족들이 신고를 해서 또다시 파출소에 끌려갔는데, 그 남성이 끌려가면서도 송혜교에게 전해달라며 `방송활동을 그만해라. 내일도 모레도 나를 만나줄 때까지 찾아오겠다`라는 내용이 적힌 편지를 내밀었다고 한다"고 설명해 충격의 도가니로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