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에 최고 50층으로 재건축되는 `잠실주공5단지`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진행됩니다.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초청해 공모를 진행하며, 재건축 정비사업을 국제설계공모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잠실주공5단지` 가운데 주요도로, 한강변과 맞닿아 있는 외부구간에 배치된 공공·민간시설에 대한 설계를 이같이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공공성과 창의적 디자인을 동시에 담보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설계공모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Christian de Portzampark), 아시아선수촌아파트를 설계한 조성룡 건축가 같은 세계적 건축가를 초청해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설계 범위는 송파대로와 올림픽로 등 도로와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외부구간에 배치된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입니다.
공공시설에는 한강보행교와 도서관 등이 포함되며, 민간시설은 최고 50층의 복합주거공간이 조성되는 준주거지역이 주 대상지입니다.
시는 오늘부터 오는 15일까지 국내외 건축, 조경 및 도시설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안서 공모`를 받습니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장소성과 공공성, 기능성, 거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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