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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성커플, 태국 사원서 '엉덩이 셀카' 찍고 철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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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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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태국의 유명 사원에서 엉덩이 노출 사진을 찍은 미국인 남성 커플이 현지 경찰에 체포돼 처벌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셉 제이 다실바(38)와 트래비스 레리-스팩맨 다실바(36)라는 이름의 미국인 남성 커플은 지난 24일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방콕 새벽 사원(왓 아룬)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렸다.

    문제의 사진에는 수미산을 형상화한 사원 경내 탑을 배경으로 두 남성이 입고 있던 반바지를 내려 엉덩이를 드러낸 뒷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이 전 세계 유명 장소에서 찍은 엉덩이 사진을 모아 놓은 `트래블링 벗츠` 계정에 게시되고, SNS를 통해 퍼져 나가면서 이들은 지난 28일 돈므앙 공항에서 체포돼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찰은 이들을 공공장소에서의 음란행위 혐의로 기소했고,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유포와 종교시설에서의 외설행위에 관한 처벌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자루팟 통꼬몬 방콕야이경찰서장은 "이들은 방콕 시내에 있는 다른 사원에서도 하체 노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추가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쳄그런 림파디 태국 이민 경찰 부대변인은 "이들이 혐의를 시인했다. 공공장소에서의 음란행위에 대한 벌금은 5천바트(약 17만원)지만, 사원에서 범행한 만큼 4만바트(약 133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며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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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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