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동해바다 조망권을 갖춘 강원도 속초지역 아파트가 앞 다퉈 분양에 들어간다. 대부분이 바다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렇다 보니 최근 분양한 단지에는 억대의 프리미엄까지 형성되면서 수도권 투자자들까지 몰리고 있다.
대표적인 非조정지역인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대규모 개발호재를 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2024년 인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강원권역이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오면 서울 등 수도권과 연계된 사업추진, 관광객 증가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되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원활해져 내 집 마련은 물론 최고의 투자처로 꼽히게 된다.
거래량도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 아파트 거래량은 3313건으로 2015년 1649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강원 지역 전체 거래량이 7.6%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다. 분양시장도 후끈 달아올랐다.
서희건설이 지난 3월 강원 속초시 조양동에서 분양한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는 188가구 모집에 5422명이나 몰리며 28.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또 교동에서 11월 선보인 속초 미소지움 더뷰는 320가구 모집에 7339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2.9대1을 기록, 속초 분양시장을 달궜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억`소리 난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9월 속초아이파크 전용 84.94㎡가 분양가 2억5900만원 보다 1억5000만 원 이상 오른 4억1029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15년에 분양한 e편한세상 영랑호 84.94㎡는 지난 10월 분양가 2억6980만원 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3억678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바다 조망권을 갖춘 신규 분양 아파트들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속초 교동과 조양동 일대는 청초호와 속초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바다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학군·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인기가 높다.
강원도 속초시 교동 739-3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속초 미소지움 더뷰` 는 청초호와 동해바다, 설악산으로 둘러싸인 360° 파노라마 뷰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청초호와 동해바다를 동시 조망할 수 있는 남동향이 공급물량의 73%를 차지한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SG신성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 △84㎡A/B △145㎡ △67㎡등 5개 타입, 총 368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 4Bay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의 주거 공간부터 특화 설계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입주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4일, 계약일은 11월 29일에서 12월 1일까지 사흘간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원 강릉시 송정동 산103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10~20층, 7개동, 전용 75~105㎡, 총 492가구 규모의 `강릉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또 양우건설은 속초 해변 바로 앞인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426-4 일원에 주상복합 아파트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2개 동 총 320가구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