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3일 중도진영 통합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2당의 합당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나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9월 유승민 대표와 당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한 식사자리에서 당내 탈당론을 불식시키는 충격적 뽀뽀 사진을 거론, 안철수 대표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도 나온다.
남성끼리 입맞춤을 하는 행위는 동유럽 공산당 지도자들이 나눈 이른바 ‘형제의 키스’가 대표적이다. 다만 입맞춤을 당한 정치인은 숙청되거나 나라가 몰락하는 등의 파국을 맞아 죽음의 키스로 불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대표와 김무성 의원 역시 이 키스 이후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9명의 바른정당 의원이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는 최악의 결말을 맺기도 했다.
한편, 안철수 유승민 대표는 23일 국민의당·바른정당의 ‘국민통합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2당의 통합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