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순대외채권 규모가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9월말 우리나라 순대외채권이 전분기보다 243억달러 증가한 4,47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순대외채권은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할 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를 뺀 것입니다.
대외채권은 261억달러 늘어난 8,565억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대외채권은 보험사 등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투자를 중심으로 늘었습니다.
대외채무는 같은 기간 18억달러 증가한 4,091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빠져나갈 위험이 있는 단기외채 비중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단기외채는 9월말 1,198억달러로 대외채무 가운데 29.3%를 차지했습니다. 전분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는게 한국은행의 판단입니다.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9월말 2,629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분기보다 388억달러 늘나며 3분기 만에 다시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대외금융자산은 500억달러 늘어난 1조3,894억달러, 대외금융부채는 112억달러 증가한 1조1,265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