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94.46

  • 12.34
  • 0.50%
코스닥

693.73

  • 10.38
  • 1.52%
1/4

위안부 피해자 이기정 할머니 11일 별세…생존자 33명으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인 이기정 할머니가 향년 93세로 11일 별세했다.
충남 당진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등에 따르면 당진 탑동에 있는 우리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8시 35분께 노환으로 영면했다.
이 할머니를 정기적으로 후원한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이 할머니가 열다섯 살에 싱가포르 위안소로 끌려가셨다"며 "간호사가 되는 줄 알고 갔는데 도착해 보니 위안소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낙상사고로 관절을 심하게 다쳐 거동이 불편했던 할머니는 누구든 찾아오면 `늙은이 좋다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손을 꼭 잡아주시고는 했다"고 덧붙였다.
안 소장은 "이번에 나눔의 집으로 모시려고 상의 중이었는데 갑작스럽게 타계하셨다"며 안타까워했다.
당진시는 당진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유족과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할머니께서 생의 고통을 모두 잊으시고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국내외 일본군 성노예제 생존자는 33명으로 줄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