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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레스토랑은?…'가온·라연' 지난해에 이어 미쉐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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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쉐린(미슐랭) 3스타 식당의 영광은 청담동의`가온`과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안았습니다. 가온과 라연은 지난해에 이어 별 3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미쉐린 스타는 별 3개가 최고 등급으로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말합니다.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에는 별 2개, 요리가 훌륭한 식당에는 별 한 개를 줍니다.

미쉐린코리아는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2018을 발간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쉐린 가이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안내서로 서울편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미쉐린 가이드의 최고 영광인 별을 받은 식당은 모두 24곳입니다.




김성일 라연 쉐프는 "별 3개를 유지하기 위한 압박감과 긴장감, 불안감이 컸다"며 "규칙성과 일관성, 동일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스태프들과 합심하고 일치단결해 커뮤니케이션을 이룬 결과"라며 영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병진 가온 쉐프는 "한식당 가온은 소문과 평가가 무성한 곳"이라면서도 "이를 의식하기보단 한식이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고민했다"며 "맛을 넘어 문화로서 한식이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별 3개를 차지한 라연과 가온 각각의 쉐프들은 자사의 레스토랑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도 밝혔습니다. 가온은 밥상에선 밥이 주인공이라며 가장 기본이면서도 익숙한 밥을 추천했고, 라연은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코스요리를 먹어봐야한다며 결국 다 먹어보라고 권했습니다.

2스타는 곳간, 권숙수, 코지마, 정식당이 받았습니다. 1스타로는 다이닝인스페이스, 라미띠에, 밍글스, 리스토란테 에오, 발우공양, 보트르메종, 비채나, 스와니예, 알라 프리마, 유 유안, 제로 컴플렉스, 진진, 큰기와집, 도사, 익스퀴진, 주옥, 테이블포포 등이 선정됐습니다.

이 중 도사, 익스퀴진, 주옥, 테이블포포는 새롭게 별을 받았고 정식당과 코지마는 지난해 1스타에서 별을 한 개씩 더 늘렸습니다.

`정식당`은 서울과 뉴욕의 레스토랑에서 친숙한 김밥과 비빔밥 등에서 영감을 얻은 임정식 셰프만의 독창적인 한국 요리를 세계에 소개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코지마`는 서울에서 가장 훌륭한 일본 요리를 제공하는 곳 중 하나로 스시를 예술의 경지로 이끌어 냈습니다.

마이클 엘리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서울은 진정한 미식을 위한 종착지로 자리를 공공히 하고 있다"며 "평가원들은 미쉐린 서울 작업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새로 순위에 진입한 레스토랑들 덕분에 미쉐린 가이드의 리스트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었다"며 "여행자들에게도 한국 식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쉐린코리아는 1일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2018 발간`을 일주일 앞두고 `빕 구르망`(Bib Gourmand) 식당 48곳을 공개했습니다.

빕 구르망은 3만 5천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올해 리스트는 작년보다 12곳이 늘어났으며 개성만두(만두), 교다이야(우동), 명동교자(칼국수), 역전회관(불고기), 에머이(베트남 음식)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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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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